작가의 스타일은 화가의 색과 마찬가지로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사물을 바라보는 예술가의 시각에 의해 좌우된다. 오로지 예술에 의해서만 우리는 우리가 속한 세계를 벗어나고, 같은 세계인데도 이를 바라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어떻게 다른 세계가 될 수 있는지 발견하게 된다. 우리와 다른 시선을 가진 이가 없었다면 이들이 표현한 세계는 마치 달나라만큼이나 우리에게는 미지의 것들로 남아 있을 것들이다. 예술이 존재하므로 오직 하나의 세상, 오직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만을 보는 대신에 우리는 세계가 곱절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독창적인 예술가가 새롭게 나타날 때마다 우리의 세계는 무한대로 증가하며, 수세기 전에 없어진 어느 별에서부터 발산한 빛이 현재에 지구까지 도달해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처럼 예술가의 별에서 나온 빛은 그 근원이 사라진 후에도 여전히 우리들을 감싸고 있다.
칠월 이십구일 아버지의 말씀과 비슷한 프루스트의 말씀
이곳 오니 무뎌지고 무너져서 나도 나를 거울속에서조차 발견할수없었건만
부와 모라는 망토는 나를 생각보다 무겁고 따뜻하게 덮어주어 나를 걷게 만드는 모터와도 같단걸
너무도 잘 알게된 한달이여서
도저히 이 나태와 게으름을 방관할수가 없음에
나는 내가 누군지 꼭
오년안에 찾아내어
그들의 나에대한 사랑에 복수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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